11화 . 황금의 나라, 통일신라의 귀족 여성과 장신구 이야기
화려함 속에 깃든 신분과 정신의 미학 👑 신분을 말해주는 '황금의 언어'통일신라는 삼국을 통일한 후, 신라 귀족 사회가 더욱 고도화된 시기입니다. 계급이 철저히 구분된 만큼, 장신구는 신분을 보여주는 상징이었습니다. 황금으로 된 꽃 모양의 귀걸이, 옥과 진주가 박힌 머리장식, 정교한 은세공의 허리띠는 누가 귀족이고, 누가 왕족인지 말없이 드러냈습니다.🌸 귀족 여성의 화장대, 예술이 되다칠보(七寶)로 장식된 목제 화장대 위에는 청동 거울, 옥 조각이 달린 붓, 백분을 담은 작은 용기, 향료를 담은 상자 등이 놓였습니다. 이들은 아침마다 머리를 빗고, 향을 피우며, 옥비녀를 꽂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거울은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마음을 비추는 영적인 매개체로 여겨졌습니다.🧘♀️ 불교와 함께한..
더보기